[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가 장자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유산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6일 서울고법 민사 14부(부장판사 윤준)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유산을 나눠달라며 이맹희 전 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공동 상속인들이 삼성 경영권 행사에 대해 오랫 동안 이의제기하지 않았고, 이 회장이 차명 주식을 보유한 것을 맹희씨도 알고 양해하거나 묵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맹희 전 회장 측은 지난 1심에서 4조원에 달하는 청구금액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지만 1심 패소 뒤 항소심에서는 청구 금액을 9400억원으로 낮춘 바 있다. 아울러 삼성에버랜드 주식과 관련된 소를 취하하는 등 청구취지를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이맹희 전 회장 측은 두 차례에 걸쳐 ‘화해하고 싶다’며 조정의 뜻을 내비쳤지만 이건희 회장 측은 이를 거부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D퇴근길] '애플' 美 대규모 투자, 트럼프 덕?…스벅, 아메리카노 가격 오른다
2025-01-20 17:07:39쇼핑엔티, 설 수요 높은 농축수산물 할인 판매…“정부와 합심해 지원”
2025-01-20 17:03:41[오징어게임2 이펙트] 기대효과 반감?…'엑스오, 키티2', 3일 연속 1위
2025-01-20 17:02:09김태규 직무대행 "TV수신료 통합징수시 혼란 발생할 것"
2025-01-20 16:24:3923일 이진숙 위원장 운명의 날…헌재, 탄핵심판 선고일 확정
2025-01-20 15:35:00가온전선, 연 매출 사상 최고치 경신…"북미 수출·지앤피 실적↑"
2025-01-20 14:50:59"틱톡 따라잡기"...인스타그램 피드 비율 개편에 사용자 원성
2025-01-20 21:38:16넥슨 ‘드리프트’, 오버 드라이브 전환… 반등 질주 시작하나
2025-01-20 14:51:30행안부, 카톡 알림톡 도입했더니…행정 예산 연 40억원 절감
2025-01-20 14:51:12“더 짧고 재밌게”…네이버, 새해도 숏폼·AI 갈고닦기
2025-01-20 14: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