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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가전 ‘홈챗’ 국내 시장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공동대표 구본준, 정도현)가 24일 사용자와 채팅하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 가전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복잡하고 어렵다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메신저를 자주 사용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업계 최초로 메신저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결합한 ‘홈챗’ 서비스를 28일 국내시장에 상용화한다.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 언어로 채팅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다. 메신저 ‘라인’에 접속 후 스마트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친구로 등록하면 문자 대화를 통해 가전제품 원격 제어‧모니터링‧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친근하면서도 편리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제품별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퀵 버튼’ 또는 휴가/외출/귀가 등 통합 모드 형태로 지원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40여종 스티커를 제작해 재미요소도 더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홈챗’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세탁기‧광파오븐 등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28일부터 국내에 순차 출시하고 북미시장 등으로 서비스 지역 및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생활 속 사물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R-F875SBSS)는 870리터 ‘상(上)냉장’, 하(下)냉동‘ 타입 제품으로 냉장실 내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뷰’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홈챗이나 전용 앱을 통해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선식품의 중복구입 등을 피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입 영수증을 인식, 냉장고에 저장된 식품보관 목록으로 자동 전송하는 ‘스마트 스캐닝’ ▲가족 신상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헬스 매니저’ ▲식품종류‧위치‧보관기간 등을 냉장고 액정표시장치(LCD) 및 스마트폰에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매니저’ 등 기존 ‘스마트 디오스’ 냉장고의 주요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가격은 449만원이다.

스마트 세탁기(모델명 T4923V0Z)는 19Kg 전자동 세탁기로 조작부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처럼 화면 터치를 통해 세탁기 조작 및 새로운 코스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 홈챗 대화를 통해 세탁기 원격 제어 및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중인 고객이 귀가 시간을 고려해 “세탁 시작” 문자를 보내면 집에 돌아와 바로 빨래를 널 수 있다. “세탁기 뭐해?”라고 물으면 남은 시간, 작동 상태 등을 알려준다. 제품가격은 130만원대다.

스마트 광파오븐(모델명 MA324PTW)은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무선랜을 활용해 간편하게 조리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요리가 서툰 사용자도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조리 온도, 시간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홈챗’과 전용 앱으로 다양한 요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품가격은 84만원대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과 메신저를 접목한 LG만의 방식으로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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