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직원 71% 대상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이어 이들의 퇴직여부 결정 시한을 앞당기면서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갈 사람이 빨리 나가야 조직이 빨리 뛸 수 있다는 뜻이다.
18일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오는 24일이었던 특별 명예퇴직 마감을 오는 21일 오후 6시로 당긴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조직 재정비와 사업정지 해제에 따른 영업 재정비 등을 위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명퇴 신청 인원은 공개할 수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번 일정 축소는 부정적 여론을 차단하고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8일 15년 이상 장기근속자 대상 특별 명퇴를 발표했다. 15년 이상 근속자는 KT 전체 직원 중 71%다. 대부분 유선 인력이다. KT가 직원 71%를 줄이면 연간 총 1조4748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KT는 명퇴를 발표하며 임금피크제 시행 및 복지혜택 축소까지 병행했다. 대상자 절반이 종사하는 업무는 자회사로 이관키로 했다. 대신 KT는 명퇴와 자회사 이직 모두 신청자 위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17일 KT는 경기 분당사옥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 ‘2014년 계열사 1등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황 대표는 “싱글KT,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 계열사가 1등 KT를 실현해 나가자”며 “KT와 전 계열사가 한 몸처럼 싱글KT가 돼 한 방향으로 나가야만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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