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KT·ICT기반 시너지 창출…신윤리경영원칙 수립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 황창규 대표<사진>가 직원 71% 대상 구조조정 발표 뒤 KT 계열사 다잡기에 나섰다. ‘싱글(Single)KT’ 즉 하나의 KT가 황 대표의 카드다. 새 윤리경영원칙도 정했다. 전임 대표들과 다를 바 없는 출발이다.
17일 KT는 경기 분당사옥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 ‘2014년 계열사 1등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황 대표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56개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집단이다. 재계순위 11위다.
황 대표는 “싱글KT,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 계열사가 1등 KT를 실현해 나가자”며 “계열사는 계열사 자체의 좁은 시각에서 보기 때문에 그룹 전체의 이익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KT와 전 계열사가 한 몸처럼 싱글KT가 돼 한 방향으로 나가야만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할 수 있다”며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융합의 리더로 각 계열사의 CEO가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황 대표의 전략은 그룹 역량을 KT 부활을 위해 모으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싱글KT는 하나된 KT를 의미하는 용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계열사 전략 수립 때 그룹이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촤우선으로 놓으라는 뜻이다.
한편 이날 KT는 ‘신 윤리경영원칙’ 준수를 계열사에 주문했다. 윤리경영 5대 원칙이다.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각종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다 ▲스스로 회사와 내가 하나라는 주인의식을 가진다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등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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