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자체 개발자 생태계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14를 통해 레이트레이싱(RayTracing) 가속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그래픽처리장치(GPU) 렌더링 시스템 ‘아이래이(Iray) VCA’를 발표했다.
레이트레이싱은 가상의 광원에서 나온 빛이 대상의 표면에 반사되는 경로를 역으로 추적, 픽셀 색상과 모양을 만드는 방법론이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계산해야 하므로 레이트레이싱 작업을 한 번씩 할 때마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
엔비디아는 독자 GPU 프로그래밍 언어(쿠다)로 짜여진 레이트레이싱 엔진 아이레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이레이 엔진은 다쏘 카티아(CATIA)나 오토데스크 3DS 맥스, 마야 등 주요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아이래이 VCA는 이런 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주는 제품이다. 아이래이 전용 GPU 8개(케플러 기반)가 탑재된다. 프로세싱 GPU 코어의 총 수는 2만3040개다. 한 개의 GPU마다 12GB의 그래픽 메모리가 탑재돼 있다. 10기가 이더넷 등 네트워크 기능도 지원해 여러 아이래이 VCA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날 엔비디아는 아이래이 VCA를 실제 사용하고 있는 혼다자동차의 사례를 소개하며 자동차 디자인시 레이트레이싱 작업을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제프 브라운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시각화 및 디자인 비즈니스 부사장은 “아이래이 VCA는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라며 “실시간으로 디자인을 확인, 분석, 수정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비용 역시 절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래이 VCA의 가격은 5만달러다.
<산호세(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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