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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조명 켜고 끈다, LG전자 ‘스마트 전구’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가 23일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10와트(W) 가정용 스마트 전구 2종(전구색 B1030EA5L6B, 주백색 B1050EA5L6B)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스마트 조명은 기존 백열전구 대비 8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매일 5시간씩 켜도 10년 이상 쓸 수 있는 긴 수명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 앱을 설치해 빛을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버전 4.3이상, iOS 버전 6.0 이상 운영체제(OS)와 블루투스 4.0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소파에 앉아서 쉬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일어날 필요 없이 사용자가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불을 끌 수 있다.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은은한 밝기로 불을 켜는 것도 가능하다. 시간을 맞춰 놓으면 시끄러운 알람 소리 대신, 동이 터 오듯 서서히 조명을 밝혀 기분 좋게 아침잠에서 깰 수도 있다.

또한 ‘보안모드’를 이용하면 지정한 시간에 지정한 공간의 조명을 켤 수 있어 외출 중 이더라도 집 주인이 집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놀이모드’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밝기가 조절된다. 예컨대 스마트폰에서 댄스음악을 틀면 비트에 맞춰 조명을 깜빡이며 파티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된다. 여기에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전등이 깜빡이게 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 핸드백이나 가방 등에 들어있더라도 전화를 놓치지 않게 알려준다.

별도의 와이파이 무선공유기나 게이트웨이가 없이도 간편히 연결할 수 있다. 기존 60W 백열전구와 같은 소켓이 적용돼 기존 백열전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밝기도 기존 백열전구와 같다. 제품가격은 3만5000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AE마케팅담당 김제훈 담당은 “LED 조명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독보적인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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