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2.5GHz(40MHz폭) 주파수 할당신청 접수가 27일 마감되는 가운데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은 25~26일 주파수 할당신청을 접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ST는 주파수 할당신청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파수 할당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으면 사업허가 신청 역시 자동으로 무산된다. IST가 이번 주파수 할당신청을 포기한 이유는 아직 최대주주 확보는 물론, 주파수 할당대가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남아있는 시간을 감안하면 27일 이전까지 사업계획 및 주파수 할당신청을 접수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양승택 IST컨소시엄 대표는 "사업계획서는 완벽히 준비했지만 아직 1대 주주를 찾지 못했다"며 "27일 이전에 접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ST는 LTE-TDD 기술로 도전한 KMI와는 달리 와이브로 어드밴스드 방식으로 제4이통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IST는 지난달 20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린 '2.5GHz 대역 시분할방식(TDD) 주파수 할당계획(안)' 토론회에서 현광립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해 정부에 와이브로에 우선적으로 사업권을 부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금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양승택 대표는 "앞으로 계속 준비는 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KMI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제4이통사업은 그만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대표는 주요주주 확보 등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기존 이동통신사들의 반대를 꼽았다.
그는 "이통사들의 힘이 이정도 큰 줄을 몰랐다"며 "큰 것 써도 좋으니 막으라는 얘기도 들었고, (주주들이)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부정적 의견이 나오는데 그 전문가들이 다 이통3사 출신이라고 하더라"고 하소연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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