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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빅데이터 허브’ 오픈…내외부 데이터 60여종 공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개발자를 위한 지원 플랫폼 및 내외부 데이터 60여종을 모아놓은 빅데이터 허브를 오픈했다.

30일 SKT(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온라인 개발자 지원 센터
T T디벨롭퍼스’와 ‘빅데이터 허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T디벨롭퍼스는
모바일 웹/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개발 도구 및 자원을 모아놓은 것으로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HTML5 웹/앱 개발 도구인 ‘코너스톤’, ▲회원 관리∙데이터 관리∙스토리지 등 모바일 앱 개발에 필수적인 BaaS(백엔드 서비스), ▲모바일 품질 검증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버 환경 등을 제공한다.

기존의 개발 환경은 개발에 필요한 각종 도구와 플랫폼들이 파편화돼 있어 하나의 아이디어가 최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만들어지기까지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 또한 많이 소요됐다는 것이 SKT측의 설명이다.

SKT 관계자는
개발자 지원센터를 통해 개발자들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서버 등 하드웨어 구축 비용 및 소프트웨어 개발∙운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는 개발자 포럼을 통해 모집된 90여 개 업체 및 개발자가 제한적으로 참여하는 클로즈드 베타 형태로 오픈됐으며,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1분기 내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T는 내외부 데이터 60여종을 개방해 놓은 빅데이터 허브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를 통해 T디벨로퍼스를 이용하는 개발자들이 보다 유용한 앱 서비스를 개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SKT의 빅데이터 허브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비즈 콜(Biz Call) 분석 보고서(11월 오픈 예정),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중국집/치킨집 등 배달 업종 이용 분석, ▲ 베이커리/영화관 등 멤버십 이용 분석 등 고객 정보 이슈를 제거한 10종의 통계 자료가 담겨 있다.

또한 공공기관이 공개하는 유용한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 SKT 데이터와 공공기관 데이터를 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2종의 각종 공공 데이터, 써드파티업체와 협력한 교통∙여행∙게임∙미디어 등 32종의 데이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민간기업 차원의 데이터 공개가 전례 없는 일인데다 개인정보보호, 공개 대상 데이터 발굴 및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쉽지 않았다”며, “일정 수준의 시스템이 갖춰진 만큼 향후 공공기관과의 제휴 및 외부개발자와의 협력을 통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더욱 풍성하게 갖춰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빅데이터 허브를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외에도 이동통신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사 M2M 플랫폼과의 연동 기능, ▲파일 저장/공유/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능, ▲모바일 위치 측위 기반의 지오펜스(Geo-fence) 기능, ▲이용자에게 통신 과금으로 결제를 받고 개발자에게 정산하는 과금/결제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내년 3월까지 구현 완료해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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