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LGU+, 밴드플랜1 입찰액 인상 외 D2블록 직접 응찰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후반전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셈법에 따라 좌우된다. 이들이 KT를 직접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도 실제적으로 7일차인 오늘까지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경기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를 속개한다. 이날 경매는 오전 9시 35라운드부터 시작한다. 이번 경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참여 중이다.
이번 경매는 총 51라운드 예정이다. 오름입찰 50라운드 밀봉입찰 1라운드로 구성됐다. 34라운드까지 이뤄진 경매는 밴드플랜1이 앞서고 있다. 밴드플랜1은 2조619억원 밴드플랜2는 2조555억원까지 상승했다. 밴드플랜 최저가는 1조9202억원이다.
밴드플랜1은 ▲1일차 238억원 ▲2일차 179억원 ▲3일차 162억원 ▲4일차 114억원 ▲5일차 357억원 ▲6일차 347억원 상승했다. 밴드플랜2는 ▲1일차 372억원 ▲2일차 255억원 ▲3일차 123억원 ▲4일차 590억원 ▲5일차 92억원 ▲6일차 121억원 올랐다.
당초 경매는 KT의 D2블록 확보를 막으려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밴드플랜1의 가격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KT의 부담을 줘 D2블록 낙찰을 포기하던지 최대한 비싸게 사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예측보다 빨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견제보다 실리를 우선하며 전체적 경매가도 오르지 않았다.
7일차에 접어든 이 시점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KT의 최종 낙찰가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방법은 바로 D2블록에 자신의 무제한 입찰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다.
미래부는 과열 방지와 성실한 입찰을 위해 51라운드 밀봉입찰에서 1개 블록만 상한선 없이 입찰액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블록은 이전에 자신이 입찰했던 액수에다 일정비율만 올려 응찰할 수 있다.
무제한 입찰을 할 수 있는 블록 1개는 입찰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50라운드까지 경매를 진행하며 최저가 대비 가장 높은 금액을 썼던 블록이 무제한 입찰 블록이 된다. D2블록 최저가는 2888억원이어서 현 수준에서 보면 KT가 현재 적어낸 금액 정도만 응찰하면 누구나 무제한 기회를 여기에 쓰게 되는 셈이다.
한편 KT는 누군가 무제한 입찰 기회를 D2에 활용하면 혹시 모를 경우의 수 때문에라도 밀봉입찰에서 지난 50라운드 인상 분 수준 또는 이를 상회하는 금액을 응찰할 수밖에 없다. 다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중 무제한 입찰 기회를 D2에 쓴 사업자는 양자 경쟁에서는 뒤쳐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생긴다. 선택의 문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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