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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3.20 해킹에 안랩 백신 이용된 것 아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안랩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3.20 전산망 해킹’과 관련 사실과 다른부분에 대해 12일 해명했다.

안랩 관계자는 “‘3.20 전산망 해킹’에는 안랩의 백신이 이용되지 않았다. 또한 일부에서 보도한 것처럼 백신 프로그램의 변조는 안랩의 경우가 아니다”라며 “특히 과거 해외 보안업체에서 밝힌 악성코드(다크서울 등)는 이번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와 다르다. 과거에 발견된 악성코드를 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오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랩의 자산관리솔루션(AhnLab Policy Center, APC)은 백신이 아니며, 해당 취약점이 이용된 것은 농협의 경우만 해당된다. 일각에서 ‘6개기관 모두 APC 솔루션을 통해 해킹당했다’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안랩은 농협 해킹에서 자사의 APC 솔루션의 취약점이 악용된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며, 해당 취약점에 대해 후속조치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책임소재가 밝혀질 경우 이에 대한 책임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일부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언급한 ‘안랩이 완전히 털렸다’거나 ‘북한의 용병’이라는 언급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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