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폰·개인폰 1대로 통합 관리…솔루션 개발 능력 내재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업시장(B2B) 공략을 위한 카드로 솔루션 내재화를 선택했다. 기업 고객 대응의 우선 과제는 최적화. 파트너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것이 대응 속도를 높이고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첫 작품은 ‘보안’이다.
25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기업용 보안 솔루션 ‘녹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신종균 사장은 “기업시장(B2B)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며 녹스가 첫 작품”이라며 “1개 스마트폰에서 기업과 개인 영역을 구분해 안전하게 쓸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이영희 부사장은 “기업 업무 효율 높아지고 개인은 개인대로 만족도 올라간다”라며 “삼성전자 자체 개발 솔루션이기 때문에 기업이 원하는대로 최적화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녹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보안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적용할 수 있다. 1대의 스마트폰을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업은 비용 절감과 보안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개인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단말기를 업무로도 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는 이날 발표한 최고기술경영자(CIO)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용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를 기업이 모바일화 되면서 갖는 위험으로 꼽았다.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의 기업(59%)은 직원 개인기기 사용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했다.
녹스는 나의 스마트 기기에서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별도 공간 안에 업무용 데이터를 개인용 데이터와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보호막 안에 들어 있어 ▲해킹 ▲바이러스 ▲정보 유출 등의 위험에서 차단된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개발한 SE(Security Enhanced) 안드로이드 기술을 적용했다. 개인은 개인대로 컨테이너 밖의 개인 정보를 회사와 별개로 보관할 수 있다. 컨테이너는 컨테이너대로 밖의 정보는 밖의 정보대로 데이터가 나뉜다. 1대가 2대가 되는 셈이다. 컨테이너 정책은 기업이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녹스 적용 단말기를 오는 2분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첫 단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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