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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3] 잘 할 수 있는 것 한다…삼성, 클라우드 ‘홈싱크’ 선봬



- 클라우드 해법, 하드웨어적 접근…웹서비스, 외부 연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잘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서비스 해법이다. 개인용 저장장치는 직접 만들고 웹서비스는 외부 서비스를 연동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확보하고 삼성전자의 강점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다.

24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홈싱크’를 공개했다. 홈싱크는 가정용 클라우드 서버 겸 저장장치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신종균 사장은 “82년간 매일 10장의 사진을 담거나 매일 5분씩 동영상을 10년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가족 모두 별도 비용 없이 대용량 홈클라우드를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 OS를 채용했다. 1.7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갖췄다.▲무선랜(WiFi, 와이파이) ▲USB3.0 ▲근거리무선통신(NFC) ▲홈네트워크표준기술(DLNA)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삼성 앱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작하고 TV에서 콘텐츠를 보는 등 삼성전자 플랫폼을 활용 저장된 내용을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저장용량은 1TB다. 카메라를 연결하면 폐쇄회로TV(CCTV) 역할도 한다.

클라우드는 네트워크를 통해 ▲한정된 저장공간 제약 탈피 ▲데이터 백업 ▲콘텐츠 공유 등의 강점을 무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하지만 대규모 서버 구축과 보안 및 안정성 불안이라는 문제도 안고 있다.

서비스는 클라우드 전문 업체도 있고 단말기 회사가 직접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해외에서는 애플이 국내에서는 팬택이 직접 서비스하는 대표적 단말기 회사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휴 형태로 지원했다.

삼성전자로서는 서비스 운영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체 서비스보다는 잘 만든 서버를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는 셈이다. 웹서비스는 지금처럼 운영 노하우를 갖춘 전문회사와 협력한다. 삼성 플랫폼은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된다.

신 사장은 “진정한 커넥티드 홈이 완성됐다”라며 “끊김없는 모바일 경험을 집에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홈싱크는 셋톱박스 역할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인터넷TV(IPTV)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판매일정은 아직 확정돼지 않았다. 일반 대상 판매와 사업자를 통한 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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