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태블릿 전년대비 2배↑ 판매…B2B, 전용 솔루션 개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011년부터 스마트폰 1위를 해 온 삼성전자가 태블릿PC도 도약을 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7인치 ‘갤럭시탭’으로 휴대용 태블릿 분야를 만들었다. 올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판매고를 달성하겠다. 기업시장(B2B) 역시 새롭게 집중하게 될 영역이다.”
24일(현지시각)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신종균 사장<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애플과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태블릿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전체 태블릿 규모는 1억1640만대. 애플이 56%(6570만대)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4%(1660만대)를 가져갔다. 신 사장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삼성전자는 3320만대 이상 판매를 올려야 한다. 삼성전자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꺼낸 카드는 ‘갤럭시노트8.0’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25일(현지시각) 이곳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일반 공개한다. 3월 시판 예정이다.
신 사장은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을 위한 혁신이 의미 있는 혁신”이라며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애플의 전매특허로 여겨진 ‘혁신’ 이미지도 삼성전자가 가져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태블릿 외에도 전 세계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개인시장(B2C)보다 B2B가 시장도 크고 판로도 안정적이다. B2B는 주로 현지 기업 몫이다. 삼성전자는 B2B를 위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를 기업 입장에서 안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보안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플랫폼은 하드웨어 개발자 사용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삼성 플랫폼은 삼성 계정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삼성전자 하드웨어를 묶어 클라우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등 기존 6개에 올해 ▲커머스 ▲위치정보서비스(LBS) ▲게임 등을 추가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홍원표 사장은 “플랫폼 회사가 되겠다”라며 “TV월드와 모바일 월드를 연결하는 것은 첫 단계”라며 ‘TV디스커버리’ 등 새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편 특허소송과 전체 휴대폰 판매목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또 롱텀에볼루션(LTE)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장비 분야 역시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LTE는 미국 한국 일본에 이어 올해 유럽 등에 확산될 전망이다. 신 사장은 “2013년은 통신 장비가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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