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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무선데이터 인프라 실현, ‘기가코리아’ 사업 본격 시동

- 국회서 기가코리아 추진전략 세미나 개최, 사업 재조명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국가 차세대 IT혁신사업인 ‘기가코리아(Giga KOREA)’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가동된다.

기가코리아는 2020년 글로벌 IT 최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내년부터 2020년도까지 8년간 민간 합동으로 총 5501억원(국고 4125억원, 민자 137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범부처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전안전부, 국방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추진한다.   

이 사업은 ▲네트워크 ▲단말 ▲플랫폼 ▲콘텐츠 등 4개 세부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모든 인간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IT 기반 구축에 나서게 된다.

특히, 현재의 개인당 평균 20Mbps급의 무선데이터 속도를 2020년까지 현재의 50배 이상인 개인 단말당 최대 1Gbps급의 무선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3D 콘텐츠, 홀로그램 등의 대용량 실감미디어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콘텐츠도 함께 개발한다.

정부는 이번 기가코리아 사업에 IT 생태계의 공생 발전을 위한 장비, 부품,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해 최고 수준의 IT 국가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와 관련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강창일)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 추진전략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초연결 시대의 IT 발전전략으로 범부처에서 추진 중인 기가코리아 사업을 재조명하고, 기가코리아 사업을 통해 실현될 미래상을 미리 엿보게 된다.  

국회와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IT 청사진인 기가코리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IT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 위상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이번 행사 주제 발표자로 나서 기가코리아의 필요성, 비전, 주요 내용 및 추진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패널토의에서는 국내 산·학·연 IT전문가가 참여한다. 기가코리아 의미와 필요성, 기가코리아가 꿈꾸는 세상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ETRI와 산업체가 개발한 인터넷, 방송통신, SW, IT융합 분야의 첨단 기술 전시회가 별도로 열린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IT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흥남 ETRI 원장은 “기가코리아 사업은 IT분야에 한정된 혁신사업이 아닌 스마트교육, 스마트의료, 생활밀착형서비스 등 국민 삶의 질을제고하기 위한 우리나라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사업”이라면서 “기가코리아로 향후 13년간 약 6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1만 6천명의 고용창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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