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위메이드, 3분기 신규 게임 기준 각각 2종 출시
- 연말 신작 출시 잇따를 전망…온라인게임사 시장 진입에도 관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 7월 30일 첫 출시된 카카오톡(카톡) 게임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지형 변화를 불러왔다. ‘애니팡’, ‘캔디팡’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이 크게 인기를 끌었고 기존 게임들도 카톡 플랫폼에 올라가면서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카톡 플랫폼의 열풍을 제외하고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 기준으로 따지면 지난 3분기 시장은 의외로 잠잠했다. 이는 주요 업체인 컴투스와 위메이드가 신규 게임 기준으로 3분기에 각각 2종의 게임 출시에 그친 영향이 크다.
컴투스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총 21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 13종, 퍼블리싱 8종이다.
당시 컴투스는 ‘포켓 히어로즈’, ‘히어로즈워’(가제), ‘위자드’(가제) 등 마니아층까지 겨냥한 경쟁형 소셜게임으로 연내 시장에서 승부할 계획을 공개했다.
애플 앱스토어, 국내 앱 마켓 등의 플랫폼별 대응과 신규 게임 간 잠식효과를 감안하면 컴투스가 올해 남은 기간에 19종의 게임을 몰아서 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다수의 게임이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컴투스 측은 “하반기 출시 예정작들이 11월 이후로 일정이 다수 연기됐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경우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20여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하반기 출시된 게임은 상반기 출시 일정에서 연기된 ‘리듬스캔들’과 카톡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한 퍼즐게임 ‘캔디팡’의 출시에 그쳤다.
간담회 당시 자체 개발 중인 ‘펫아일랜드’, ‘히어로 스퀘어’ 등의 소셜게임 외에도 기존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고블린 모바일’, ‘실크로드M’ 출시 계획을 알렸다. 그리고 자회사로 편입된 피버스튜디오의 ‘에브리팜2’, 링크투모로우의 ‘에픽아일랜드’, 리니웍스의 ‘카페스토리아 모바일’ 등의 게임들도 연내 출시를 목표했으나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연말 모바일게임 시장은 컴투스와 위메이드의 신작 게임 출시가 이어지고 액토즈소프트와 라이브플렉스 등의 온라인게임사의 시장 진입 그리고 카톡 플랫폼의 영향이 겹쳐 혼전 양상을 빚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게임빌은 지난 3분기에 신규 게임 12종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킹덤로얄’을 제외하면 모두 퍼블리싱 게임이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까지 34종 신규 게임 출시에 더해 올 연말까지 당초 목표한 국내 시장 기준 48종 게임 출시를 달성할 계획이다.
다음 모바게는 연내 주요 출시 타이틀 중심으로 애플 아이오에스(iOS) 대응에 나선다. 최근 자체 플랫폼에 한국어를 지원한 그리(GREE)의 경우 내년 초부터 한글 게임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 진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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