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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Enterprise 2012] 한화S&C “빅데이터 시대, 분석방법도 바뀌어야한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현재의 데이터마이닝 기술은 적은 데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교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이상 정교한 모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데이터마이닝을 처리하는 방식이 변화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디지털데일리>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2’ 컨퍼런스에서 양승정 한화S&C 차장<사진>은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의 분석방법도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 차장은 “첨단분석 기법을 이용해도 과거의 운영방안을 고수한다면 빅데이터의 효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어떤 데이터를 분석할 것인가, 어떻게 데이터를 가공할 것인가, 어떻게 결과를 해석할 것인가’ 등을 자동화하긴 힘들다”고 현재의 분석방식의 한계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온톨로지 기반의 시맨틱 데이터 처리와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빅데이터 처리에 활용한다면 효과적인 지식관리와 의사결정을 지원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맨틱 데이터 처리는 기존 검색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채택된 기술이다. 질의어 중심의 검색에 한계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의미 연관성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델이다.

한화S&C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빅데이터 아날라이저(Bigdata Analyzer)’를 최근 출시했다. 이는 시맨틱 통합검색 및 지식베이스 구축, 내외부 지식네트워크 분석, 지식생태계 분석, 분석정보 시각화 및 리포팅 등 국내 기업 환경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양 차장은 국방정보분야에 도입된 복합체계분석 처리 개념을 예로 들며 시맨틱 기반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첩보문서, 보고서, 웹정보 등에 들어있는 비정형 자료를 분석해 해당 데이터를 시맨틱 데이터 처리로 돌리면 적국의 인물, 무기, 시설정보, 작전계획 등을 알아낼 수 있게돼 효율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가져야할 강점은 효과적인 리포팅 기능이다. 아무리 데이터 분석을 잘 한다고 해도 사람이 제대로 이를 볼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양 차장은 “빅데이터 아날라이저는 통시분석과 공시분석이 완료된 분석결과를 시각화 해 제공해주며, 노드별 정보 내비게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며 “특히 연관, 이슈 키워드에 대한 관계도와 시계열 분석, 리포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 차장은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비정형데이터를 단순히 축척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분석해 자산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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