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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 10.1’ 미국 판매 재개…‘아이폰5 팔지마’ 역공

- 4월 소송에 추가…애플, ‘갤럭시S3’ 소송 대응 차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과 싸움을 확대한다. 9월 출시한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5’를 법정으로 끌어들였다. 애플이 팔지 못하게 한 ‘갤럭시탭 10.1’은 다시 판매가 가능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각) 아이폰5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지난 4월 제기한 소송의 연장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스마트폰과 태블릿뿐 아니라 애플의 주요 제품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은 통신표준특허보다는 상용특허 침해 입증에 신경을 썼다. 표준특허 2건과 상용특허 6건을 내세웠다.

이번 선택은 애플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다. 애플은 이미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등을 ‘갤럭시 넥서스’를 겨냥했던 소송에 병합시켰다.

삼성전자는 “소송보다는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한 시장에서의 경쟁을 해야하나 애플은 지속적으로 소송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기업 혁신 및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해 4월에 제소한 본안 소송 대상 모델에 아이폰5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다. 이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의 원심 파기 결정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갤럭시탭 10.1의 미국 판매는 아무런 제약이 없게 됐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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