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부의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세종시 정부청사에 150석 규모의 스마크워크센터가 구축될 예정으로 이번 세종 스마트워크 센터는 규모면은 물론이고 최초의 출장형 센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세종시 스마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청사에는 연 인원 약 14만2천명의 공무원이 출장 업무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잦은 출장에 따른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세종 스마트워크 센터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워크 센터와 세종시 센터가 차별화되는 것은 최초의 출장형 센터라는 점이다.
출장시 업무처리 및 원활한 업무협의를 위해 세종시, 중앙청사 등에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세종 스마트워크센터는 향후 추진될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의 레퍼런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발주한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워크 센터는 거주지 기반이고 이번 세종센터는 출장형 센터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전했다.
첫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공공기관의 스마트워크센터 구축도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올해부터 국무총리실 등 16개 중앙행정기관 및 20개 소속기관이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세종시에 출장을 오는 공무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스마트워크 센터 구축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지만 출장형 스마트워크 센터 구축의 경우 올해에는 세종시 하나로 완료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출장형 및 거주지형 스마트워크센터 50개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수립된 상황은 아니다.
앞서 정부의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은 지난 2010년 11월 서울 도봉과 경기 분당에 처음 스마트워크센터가 개소한 이후 2011년 7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같은 해 9월 성과평가지침 개정을 통해 스마트워크의 공공부분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11년 11월 스마트워크센터는 서초, 잠실, 수원 등 7개 거점으로 늘어났으며 24개 정부기관과 2개 공공기관으로 스마트워크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까지 확대해 스마트워크를 전체 공공부분에 확산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까지 출장형 및 거주지형 50개소를 구축하고 센터별 공공기관 좌석수는 공공기관의 이용률을 분석해 배치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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