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라클 마크허드 사장이 구글과의 자바 라이선스 소송을 계속할 의지를 나타냈다.
24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방문 순방 차원에서 방한한 마크허드 사장은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저희는 계속 자바 라이선스 요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들에 자바 라이선스를 요구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는 오라클이 자바 라이선스 소송을 중간에 접을 뜻이 없음을 확실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은 지난해 자바 기술에 관한 특허를 침해를 이유로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1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1심 재판에서는 특허와 저작권 부문에서 모두 구글에 패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구글이 자바 API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접지 않고 항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허드 사장은 “오라클은 자바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바와 관련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아이테니엄 프로세스 지원 중단에 대한 HP와의 소송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며 답하지 않았다.
그는 아울러 엔지니어드 시스템 전략이 파트너들을 적으로 돌려세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치 있는 제안을 하는 것일 뿐, 적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그는 “지금까지 IT산업은 고객에게 ‘알아서 통합하세요’라며 책임을 떠 맡겼다”고 꼬집은 뒤 “IT산업은 앞으로 비용을 낮추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성공은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은 훌륭한 IT시장이고 오라클에도 매우 중요한 고객들이 많이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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