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시대를 위해 EMC가 제시한 해법은‘하이브리드 클라우드’였다. 이를 위해 이미 V플렉스와 리커버포인트의 통합, 데이터브릿지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해 주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17일 한국EMC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EMC 포럼 2012’에서 브라이언 갤러허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 내의 I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이 자체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신속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비스 인프라와 통합, 연계해 관리하는 형태를 말한다.
그는 “EMC는 수년 간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왔으며, 최근 V플렉스와 리커버리포인트를 통합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들이 안전하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위해 최근에는 래피드패스(RapidPath)라는 WAN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러개의 데이터센터 간 혹은 데이터센터와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운영하는 외부의 데이터센터 간의 입출력(IO) 속도를 최적화시켜주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EMC는 시스코와 리버베드, 실버피크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추후 V플렉스 소프트웨어에 통합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최근 국내 고객들은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지난해만 해도 인터넷 상거래와 보험사 등 국한된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됐다면, 올해부터는 제조, 은행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가 지닌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커질 것이며, 기업들의 도입 속도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EMC 포럼’은 올해는 ‘IT와 비즈니스, 그리고 자신을 변화시킨다(Transform IT + Business + Yourself)’라는 주제 하에 개최됐다. 약 3300여명의 협력사와 고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5개 트랙의 총 20개의 세션과 함께 자난 5월 EMC 월드에서 선보인 42개의 신제품도 함께 공개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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