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무선

SKT, 하이브리드형 요금제 2탄 ‘T쿠폰’ 선봬

- 선불 요금제+상품권…음성·데이터, 10% 요금절감 효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선불과 후불 결합형 요금제에 이어 선불과 상품권을 결합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요금을 미리 지불한 쿠폰을 자기가 구입하거나 남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상품이다. 부가가치세 10%만큼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오는 16일 ‘T쿠폰’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T쿠폰은 음성 및 데이터, 문자메시지 상품권이다. 정액을 내고 상품권을 사고 상품권을 받은 사람은 이 상품권 금액만큼 등록 후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정액 계약분 이상을 사용하게 되면 상품권에서 차감한다. 상품권 남은 금액은 사용기한 동안 이월된다. 상품권 차감 요율은 ▲음성 1초당 1.8원 ▲영상 1초당 3.0원으로 기존과 같다. 데이터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해당 요금제 요율에 따라 다르다. 문자메시지는 40% 깎아준다.

T쿠폰은 음성 및 영상, 데이터 요금 할인 효과가 있다. 부가가치세 때문이다. 통신사가 과금하는 요율에도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음성의 경우 1초에 1.8원이지만 사용자가 실제 내는 돈은 부가가치세를 합쳐 1.98원이 된다. 하지만 T쿠폰은 구입 당시 이미 부가가치세를 냈기 때문에 1초당 1.8원만 빠진다. 영상 데이터 마찬가지다. 정액요금제 기본 제공량이 모자른 사람에게 유리하다.

SK텔레콤은 이 쿠폰을 1000원부터 10만원까지 8종류로 선보인다. 쿠폰 사용액이 일정비율을 넘으면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준다. 편의점 서점 등 3만5000개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 11번가 등에서 판매한다.

한편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쿠폰의 PIN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PIN 등록은 T월드 홈페이지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