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TI코리아(www.ti.com/ww/kr 대표 켄트 전)은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TI MCU 사업부 스캇 롤러 부사장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시장을 늘려왔으며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 등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자동차의 경우 TI 비즈니스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TI의 임베디드 프로세싱 제품 매출액은 지난 2011년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약 15.3%를 차지해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MCU는 임베디드 프로세싱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MCU를 지배하는 업체가 전체 임베디드 시장을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이 시장은 TI와 ST마이크로를 비롯해 프리스케일, 인피니언, 르네사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MCU는 자동차, 세탁기, TV, 냉장고,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등 응용 분야가 무척 넓다.
TI는 MCU 시장 강화를 위해 ‘울버린’이라는 신제품도 함께 소개했다. 스캇 롤러 부사장은 “울버린은 초저전력 MCU로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시키기에 적당하며 경쟁사와 비교해 전력소비량이 절반에 불과하다”며 “높은 에너지 효율을 바탕으로 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여러 업체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객이 원하는 MCU를 만들려면 핵심 코어뿐 아니라 시스템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ARM 코어텍스 코어만 가지고는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으며 연결성, 안정성, 호환성 등을 적절히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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