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때 이른 무더위로 온 나라안이 들끓고 있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는 기업의 업무환경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더위에 특히 민감한곳이 바로 데이터센터. 서버와 같은 하드웨어들이 내뿜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많은 전력을 소모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에게 지금과 같은 무더위는 당연히 불청객이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센터는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접목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기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까지 절감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에너지 절감 중장기 led보급 로드맵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중장기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친환경 녹색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가산동 UBiT센터를 비롯 대전과 용인센터까지 총 3개의 전문화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www.ldcc.co.kr 대표 오경수)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꾀하는 그린(Green)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데 적지않은 노력을 쏟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외기도입시스템 ▲컨테인먼트시스템 ▲집중쿨링시스템 ▲고효율 콘덴서 등 핵심 그린IT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연간 약 20%의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롯데정보통신은 외기도입시스템을 도입해 동절기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 열기를 식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항온항습기의 압축기 전력사용량을 약 50만kw감소시겨 연간 약 10%의 에너지절감을 실현했다. 자연의 계절 변화를 데이터센터의 열기를 식히는데 이용하는 외기도입 시스템으로 연간 1억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은 컨테인먼트시스템을 사용해 데이터센터 내 냉방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차가운 냉기복도를 밀폐해 냉기의 손실의 최소화 하고, 장비후면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의 재순환을 차단해 냉방효율을 올려 약 4℃ 온도를 감소시켰다.
롯데정보통신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집중쿨링시스템을 적용했다. 집중쿨링시스템은 위로 올라가는 뜨거운 공기를 빨아들인 후 냉매를 이용해 찬 공기로 변환시켜 내보내는 냉각시스템을 말한다.
뜨거운 공기의 재순환을 원천적으로 막아 전력 효율개선은 물론 친환경소재의 냉매가스로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한다. 국내에서는 롯데정보통신 UBiT 센터가 처음 적용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365일 적정한 온/습도 유지를 위해 항온항습기를 가동한다. 항온항습기의 전력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압축기인데, 롯데정보통신은 압축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전력량을 줄이는 고효율콘덴서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도입했다.
고효율 콘덴서를 항온항습기 외부 실외기에 설치해 항온항습기의 전력량을 약11% 절감하게 되었다.
이러한 핵심기술 외에도 롯데정보통신은 ‘그린IT연구회’를 조직해 그린IT의성공사례, 개선사례, 문제점 등에 대해 주기적인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ESCO사업, 그린크레딧 기술지원 활동 등 녹색 IT 실현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롯데정보통신은 다양한 산업에 IT를 결합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의 그린데이터센터는 소시모 에너지효율화위원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제16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에서 국내데이터센터 중 최초로 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롯데정보통신은 자체적으로 에너지절감 캠페인을 적극 펼쳐 정부의 에너지 절감 노력에 동참하고 그린IDC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IDC 부문장 윤덕상 이사는 “그린IT는 기업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롯데정보통신의 특화된 친환경 녹색사업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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