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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애저 먼저 써 봤더니…”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윈도 애저를 사용한 이후 하드웨어, OS, 프레임워크 구매 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물리적 인프라를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스템 관리를 위한 시간이 필요 없어졌습니다. IDC에 직접 입주하는 것보다 40~45% 비용을 절감했고, 간접비용까지 합치면 더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의 미국법인인 넥슨아메리카 김형수 팀장은 11일 윈도 애저를 사용한 경험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넥슨아메리카는 지난 2008년부터 ‘카르마코인’이라는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윈도 애저 상에서 운영해 오고 있다. 카르마코인은 선불카드 방식의 결제 시스템으로, 넥슨이 지난 2006년 미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적합한 결제수단을 찾지 못해 직접 개발한 시스템이다.

카르마코인은 처음에 넥슨아메리카의 IDC에서 통합적으로 운영되다가 윈도 애저로 옮겨졌다. 김 팀장은 “카르마코인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게임 시스템과 달리 카르마코인만을 위한 니즈가 발생했고, 이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윈도 애저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카르마코인을 위한 클라우드를 선택하면서 넥슨아메리카가 가장 중요시한 것은 가용성이었다. 온라인 결제는 현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1년 365일 24시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했기 때문이다. 또 넥슨 그룹 전체 정책상 DR 환경도 구현돼 있어야 했다.

넥슨 김 팀장은 이날 한국MS가 주최한 윈도 애저 국내 출시회에 참석해 “윈도 애저를 활용한 이후 기술자들이 소프트웨어 설계, 개발, 배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하드웨어 장애에서 해방되고, 집에서도 쉽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공동사진취재단 사진전송 시스템을 개발한 레드블럭도 윈도 애저를 활용하고 있다.

 

레드블럭 권기택 대표는 “이번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며 런던 현지에서의 속도 지연 문제를 없애고, 사진기자단들이 고해상도 사진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윈도우 애저의 글로벌화된 서버 인프라는 사전 구축 비용 없이 효율적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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