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트·디아블로3·블레이드&소울 경쟁 이어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2년 2분기 온라인게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수년간 개발 끝에 출시를 앞둔 대형 역할수행게임(RPG) 3종이 2분기에 치열한 시장다툼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작 3종은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 ‘리프트’로 공개 후 시장 반응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
먼저 넷마블 ‘리프트’가 경쟁의 포문을 연다. 오는 10일 론칭(OBT) 예정이다. 테스트 당시 운용한 10개 서버 모두 대기인원이 발생할 정도로 반응이 상당했다. 완성도와 재미 등의 게임성 자체에 대한 호평도 감지된다. 이달에는 ‘리프트’에 대항할 경쟁작이 없어 시장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리프트’는 오는 5월 15일 출시가 확정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한달의 기간을 두고 마주치게 된다. ‘리프트’의 빠른 상용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리프트’의 수익 모델은 해외와 마찬가지로 정액제 기반이다.
넷마블은 ‘디아블로3’로의 이용자 이탈을 최대한 막고 서비스 안차글 위한 각종 대비책을 마련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90일 장기결제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이용자를 붙잡아 두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출시가 예상되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회사 측이 이용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3종의 게임 가운데 중량감으로는 ‘디아블로’가 첫손에 꼽힌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브랜드 파워가 크게 한몫했다. 이는 ‘디아블로3’ 출시 소식에 30대 이상의 이용자들이 크게 호응한 덕분이기도 하다. 이들은 10여년전 전작을 즐겼던 이용자다.
‘디아블로3’는 출시 직후 상당한 이용자 반응이 예상된다. 최근 ‘디아블로3’ 최신 버전을 공개하는 오프라인 행사에서 많은 대기인원이 몰리기도 했다. 관련 커뮤니티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으로 감지되는 ‘디아블로3’에 대한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디아블로3’에게도 만만치 않은 상대가 있다. ‘블레이드&소울’이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용자 기반이나 서비스 노하우, 흥행 파워 등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만큼은 두 게임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백중지세다.
두 게임이 대형 타이틀인 것을 감안하면 장르의 특성이 다르더라도 이용자 확보를 두고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일 수밖에 없다. 먼저 시장을 선점한 ‘리프트’와의 경쟁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대작을 피해서 업체들이 2분기 테스트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며 “콘텐츠 공개에 대해 기대감도 크고 게임도 잘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체들이 아직 공격적으로 보인 (대규모 마케팅 등) 것이 없어 어느 정도 파급력을 가질 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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