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트’ 첫 테스트 호평…오는 4월 론칭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CJ E&M 넷마블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재도전에 나선다.
2008년 ‘프리우스 온라인’에 이어 2010년 ‘드래곤볼 온라인’, 2011년 ‘얼로즈 온라인’ 등 MMORPG를 꾸준히 시장에 선보였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넷마블이다. 총싸움(FPS)과 캐주얼 장르에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중심장르인 MMORPG의 성공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해 넷마블의 각오는 남다르다. 개발기간 5년에 약 550억원이 투입된 대형 타이틀 ‘리프트’를 앞세웠다. 무게감만으로 여타 게임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북미·유럽에서의 성공으로 게임성도 검증됐다.
또한 MMORPG로 독보적 위치에 오른 엔씨소프트에서 잔뼈가 굵은 김현익 본부장이 ‘리프트’ 사업을 총괄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다.
일단 출발이 좋다. ‘리프트’가 국내 흥행이 쉽지 않은 외산 게임이라는 아킬레스건을 지녔으나 첫 테스트에서의 호응으로 시장의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이다.
‘리프트’는 7000명이 참가한 첫 테스트에서 참여율 89%, 1인당 일평균 체류시간 220분을 넘나들었다. 이 같은 반응에 회사 측도 고무된 상황이다. 곧바로 대규모 테스트 일정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오는 4월 ‘리프트’ 론칭(OBT)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리프트’ 목표 수치 질문에 대해 김현익 넷마블 본부장은 “‘리프트’ 목표는 단순히 수치로 말할 수 없다”며 “‘리프트’의 진정한 목표는 넷마블의 MMORPG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이미 북미에서 검증받은 ‘리프트’의 게임성에 안정적인 서버 환경,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 신속한 고객 응대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향상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리프트’의 국내 상용화 계획은 현지와 마찬가지로 정액제 기반을 고려중이다.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덧붙여 김 본부장은 “첫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독창적인 게임성에 대해 국내 이용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와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업계가 주목하는 타이틀 가운데 ‘리프트’의 시장 진입이 가장 빠르다. 뒤이어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리프트’를 앞세운 넷마블도 쉽지 않은 싸움을 이어가야 할 전망이다. 넷마블이 거듭된 MMORPG 시장 도전 끝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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