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 이용자 활용한 게임사업 강화…게임 채널링에 업계 호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 포털 속 게임사업에 변화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소셜앱스를 소셜게임으로, 이달에는 플레이넷을 온라인게임으로 각각 서비스 명칭을 바꿨다. 또 온라인게임에서 소셜게임으로 이동경로를 만들어 두 서비스의 교류도 꾀했다.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이 포털을 활용한 게임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서비스의 명칭만 바뀐 것은 아니다. 소셜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인 네이버 소셜게임은 앱플레이어로 서비스 통합을 시도했다. 블로그와 카페, 미투데이에 분리·설치돼 있던 소셜 앱을 통합해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꾀한 것이다. 분산된 트래픽이 한곳으로 모이자 시장 공략이 한층 수월해졌다는 업계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당초 네이버 소셜게임은 선발주자인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비해 사업 의지가 약하다는 업계 지적이 있어왔다. 경쟁 플랫폼이 글로벌 공략을 준비하고 모바일 환경에도 대응할 동안 네이버는 외부에 보인 결과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네이버는 서비스 통합으로 소셜게임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NHN 측은 “현재 PC기반 소셜게임만 제공 중으로 빠른 시간 내에 모바일 소셜게임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게임 채널링 플랫폼인 네이버 온라인게임은 제휴 게임 수가 늘어나면서 최근 서비스가 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이 서비스도 초반에는 고전을 겪었다. 검색포털 이용자와 게임 간 시너지 모색에 업체들이 의구심을 가진데다 인기게임의 경우 트래픽 분산에 따른 수익 나눠먹기가 될 것을 우려해 업체들이 채널링 제휴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 온라인게임은 시장성을 검증받는 시기가 길었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인기 게임들이 눈에 띄고 채널링 효과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면서 서비스도 점차 구색을 갖추게 됐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네이버와 계약 문제로 채널링과 관련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여러 곳에 채널링이 들어가는데 네이버 쪽이 가장 반응이 좋다.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트래픽이 증가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NHN 측은 “게임 콘텐츠 쪽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현재 조직 변동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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