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롯데정보통신이 클라우드 기반의 재해복구(DR)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2013년부터 클라우드 기반 DR 서비스(DRaaS)를 외부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IT포럼 2012’에서 윤덕상 롯데정보통신 IDC부문 이사는 “그룹사 대상 클라우드 DR센터 운영을 완료한 상태”라며 “내년부터는 외부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09년 재해복구컨설팅 수행 후 2010년 11월 30일 대전에 재해복구전용센터를 오픈하면서 DR서비스를 본격화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100% 클라우드 DR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정보통신의 클라우드 기반 DR서비스는 지난 2009년 리눅스 소프트웨어업체 노벨과 ‘가상화 기반 솔루션 기술 제휴 및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구체화된 서비스다.
롯데정보통신은 노벨의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재해 복구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그 결과 대전의 재해복구센터는 NT서버 29대와 가상화 기반 포지(Forge)서버 48대 등 77대의 서버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센터에 도입된 포지(Forge) 서버는 물리적 서버, 가상화 O/S 를 가상 머신(VM)으로 구성하고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또 서비스와 분리되어 테스트가 가능해 서비스 중단에 대한 부담으로 백업 테스트를 하지 못했던 기업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토리지 자원도 클라우드 풀로 구성해 사용한만큼 지불하는 온 디맨드(On Demand) 체계를 지원한다. 따라서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과 IT 자원에 대한 선 투자 부담 및 IT 자원 부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윤 이사의 설명이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클라우드 기반 DR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량적인 수치도 공개했다.
일반 재해복구시스템이 사전준비단계에 2개월, 구축 및 모의훈련에 1개월의 시간과 평균 5억원의 비용이 드는데 반해 롯데 DRaaS는 사전준비단계에 8일, 구축 및 모의훈련에 10일이 소요되며 평균 비용도 3천만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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