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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2] 삼성전자, 이제 모바일 B2B다…교육·자동차·POS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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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 2012 전시관 절반 B2B 솔루션으로 채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시장 전선을 넓힌다. 개인용(B2C)에 이어 기업용(B2B)를 공략한다. 전 세계 B2B 시장에 삼성전자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다.

28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전 세계 모바일 B2B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MWC 2012 전시관 절반을 기업용 솔루션에 할애했다.

삼성전자가 노리는 시장은 일반 기업 외에 ▲교육 ▲자동차 ▲판매시점관리(POS) 등이다.

교육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갤럭시노트 10.1’과 ‘러닝허브’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 10.1은 기존 갤럭시노트처럼 S펜을 이용해 화면에 직접 필기를 할 수 있다. 화면은 10.1인치다. 화면을 반으로 나눠 사용 가능한 멀티스크린 기능을 탑재했다. 왼쪽에서는 동영상을 보고 오른쪽에서는 이를 통해 회화 공부 등을 할 수 있다. 미적분 함수 등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필기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바꿔준다. 수식 계산도 해준다. 도형을 그리면 자를 대고 그린 것처럼 보정해준다. 이미지, 그래프 등 고급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러닝허브는 삼성전자의 첫 교육 플랫폼 서비스다. 국내외 30개 교육 사업자와 제휴했다. 6000여개 유무료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MWC 전시관에 실제 교실처럼 시연을 꾸몄다.

자동차 시장을 위해서는 ‘삼성 스마트 드라이빙’을 출품했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기기와 연동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안에 있는 모니터는 모바일 기기 화면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차량 장착 기기 업그레이드 불편 등을 덜 수 있다.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플레이어, 차량관리 등을 제공한다.

PO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무선카드결제기를 대체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 통신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결제에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지원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를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 모바일 POS’ 솔루션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페이먼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 ▲헬스케어 솔루션 ‘삼성 모바일 병원 의무기록시스템(EMR)’ ▲보안 ▲화상회의 ▲가상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B2B 솔루션 전시로는 이례적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MWC 전시에서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기업 집중이다. 휴대폰은 노트북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제조사간 변별력이 없어지는 추세다. 이 상황에서 제조사가 가질 수 있는 무기는 기업 고객 확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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