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태블릿, 단자·위치 일원화…하드웨어 협력사 증가 모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완료했다.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개발자 확보 등 소프트웨어에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접속 단자와 위치를 일원화하고 도킹 스테이션 확대에 나섰다. 우선 오디오 도킹스테이션 신제품을 내놨다. 하드웨어 생태계 확대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27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오디오 도킹스테이션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도킹스테이션은 하드웨어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다. 생태계 경쟁에서 앞선 곳은 애플이다. 애플은 주요 모바일 기기 접속 단자와 위치를 통일하고 있다. 애플 인증만 받으면 누구나 관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오디오의 경우 자체 음향기기 사업을 하는 업체도 다양한 애플 단말기와 연동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사업 매출보다 큰 곳도 있다. 도킹스테이션 때문에 애플 기기 재구매율도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은 마이크로USB(5핀)을 태블릿은 30핀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단자 위치가 제각각이어서 결합기기를 설계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두 하단에 단자를 배치하며 도킹스테이션 사업을 준비했다. 도킹스테이션은 핀이 다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두 단자를 모두 장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더라도 무선랜(WiFi, 와이파이)과 블루투스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 MP3플레이어 ‘갤럭시 와이파이’ 등도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오디오 도킹스테이션 사업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 진공관 앰프를 채용하는 등 오디오 전문 회사와 겨룰 수 있는 제품도 준비했다.
한편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단말기 도킹스테이션을 만드는 제3의 업체가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전체 스마트폰 시장 1위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단말기와 연결할 수 있는 규격 공개 등 다른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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