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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급 보급형 LTE 스마트폰 2월 내놓는다

- 4.3인치 WVGA 디스플레이·1.5GHz 듀얼코어 AP 탑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보급형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옵티머스 LTE’의 기세를 이어 LTE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월 보급형 LTE폰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통신 3사에서 모두 판매한다. KT에서 출시하는 LG전자 LTE폰은 처음이다.

4.3인치 WVGA(480*80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퀄컴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OS)이다. 향후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격은 보급형이지만 사양은 3세대(3G) 이동통신용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동소이하다. LG전자가 이 제품을 보급형으로 내놓기로 한 이유는 LTE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LTE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통신 3사 올해 LTE 가입자 목표는 1300만명이다. 이는 한해 국내 판매 휴대폰 절반 수준이다.

LG전자는 이 제품 외에도 5인치 ‘옵티머스 노트’를 3월경 출시할 계획이다. 옵티머스 노트도 통신 3사에 모두 출시한다. 기존 옵티머스 LTE 와  옵티머스 노트 등 3종을 통해 상반기 LTE 드라이브를 강화한다. 옵티머스 LTE는 누적 개통량 4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월 보급형 LTE폰을 내놓아 LG전자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국내 2위) 경쟁에서 다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팬택 등은 1분기 더 이상 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지는 않을 계획이다. 제품군을 늘리는 것보다 기존 제품 판매량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2 HD’ ‘갤럭시S2 LTE’를 팬택은 ‘베가 LTE’와 ‘베가 LTE M’, 베가 ‘LTE EX’ 등을 공급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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