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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판교 시대 개막…신사옥 ‘다산타워’ 입주

- 핸디소프트 등 계열사 한데 모아 통합 솔루션 개발, 사업 시너지 강화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창사 20여년 만에 판교 테크노밸리 코리아벤처타운에 첫 사옥 ‘다산타워’를 완공, 입주해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다산에스엠씨, 핸디소프트 등 계열사는 오는 16일 입주할 예정입니다. 관계사인 퓨쳐시스템도 내년 2월 입주한다.

지하 5층, 지상 10층, 연면적 23,414m² 규모의 사옥 ‘다산타워’는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다산네트웍스가 독자 개발한 무선랜(Wi-Fi) 솔루션과 핸디소프트의 협업솔루션을 바탕으로 스마트 오피스 업무 환경을 기업시장 내 최초로 사옥에 적용해 전원을 제외한 모든 케이블을 없앴고, 사무실 안팎 어디서나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강당,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의 커뮤니티 공간과 피트니스클럽, 실내 농구장, 배드민턴장, 스쿼시, 사우나 등 건강을 위한 공간까지 갖춰 직원 복지에 많은 공간을 할애했다. 곧 직장 보육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앞으로 다산에스엠씨, 핸디소프트, 퓨쳐시스템 등 계열사와 관계사가 한 건물에 모이게 됨에 따라 업무 집적도와 효율성이 높아져 사업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기업·공공시장에 공급하는 다산에스엠씨와 협업 솔루션으로 핸디소프트, 퓨쳐시스템 등과 함께  기업·공공시장의 스마트오피스를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기업·공공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퓨쳐시스템은 보안 솔루션을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남민우 대표는 “사옥 입주로 임직원 모두가 기쁜 마음”이라며, “네트워크 솔루션과 협업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리고 보안 솔루션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한데 모인 만큼, 스마트워크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3년 3월 1일 남민우 대표가 설립한 다산네트웍스는 대한민국 대표 벤처 1세대 기업으로, 열 명도 채 안 되는 작은 인원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임직원 400여명과 연간 매출 2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통신장비 회사로 성장했다.

사업 초기 외산 장비의 국산화로 국내 초고속 인터넷 대중화의 초석을 깔았고, 수출규모도 늘어나 지난해부터는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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