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포스코ICT가 400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통신인프라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포스코ICT는 기존 수하물관리시스템(BHS, Baggage Handling System)에 이어 공항의 통신 인프라 운영도 맡게 됐다.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12일, 아시아나IDT, 하나정보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항 운영의 핵심 시설인 인천국제공항 통신인프라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 표출 시스템, 입출국 안내 시스템 등과 같은 운항정보시스템과 안내방송설비, 영상위성설비 등의 통신시설을 비롯한 전반적인 통신 인프라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내년 1월부터 앞으로 3년간 관련 서비스를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항통신시스템과 운항통신시스템이 서로 다른 기업에 의해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것을 포스코ICT 컨소시엄이 통합 운영함으로써 관련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하물관리시스템(BHS)1,2단계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서 통신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해 공항 분야의 레퍼런스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ICT는 지난 2001년부터 인천국제공항의 BHS를 구축해 현재까지 관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각수하물 발생률이 10만개 중 1개를 기록, 해외 다른 공항의 10 %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는 등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보장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 운영을 위한 핵심 시스템의 운영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주요 공항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해외진출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아시아나IDT는 공항/항공분야 전문기업으로서 관련 다수 사업 경험을 활용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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