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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LTE 스마트폰 출시 속속…통신사 경쟁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LTE 가입자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 7월 LTE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동글 형태의 무선인터넷만 제공하는 서비스여서 별 호응이 없었지만 지난달 부터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주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총 50만명을 넘어설 예정입니다. 가입자 유치가 탄력을 받으면서 SK텔레콤 역시 전국 서비스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KT 역시 조만간 2G 종료를 마무리하고 LTE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입니다. 제조사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확실히 2G에서 3G로 옮겨가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통신3사 모두 사활을 걸고 있어 4G 시대는 생각보다 빠르게 생활속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3 비율 스마트폰 인기끌까?=스마트폰 화명 비율은 대부분 16:9 입니다. 그런데 팬택에서 4:3 화면비를 채용한 스마트폰이 나왔습니다. 화면크기는 4인치인데요.

4:3 디스플레이는 글자를 읽는데 적합합니다. 동영상, 사진 등의 감상에 적합한 16:9 휴대폰과는 확실히 다른 포지셔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기는 어렵겠지만 동영상보다 인터넷 사용이 많다면 4:3 화면비의 스마트폰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아이폰4S 형님들만 못하네=아이폰4S가 전작만큼의 파워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급부족에 배터리 조기방전 문제, 달라진 것 없는 디자인 등에 다양한 제조사들의 LTE폰 공급이 쏟아지면서 아이폰4S 신드룸은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이폰 쏠림현상을 걱정했던 다른 제조사들도 여유를 찾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4S의 경우 예전 시리즈만 못하다는 것이지 여전히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LG유플러스도 기본료 인하 동참=LG유플러스도 휴대폰 기본료 인하에 동참했습니다. SK텔레콤 9월, KT 10월에 이어 LG유플러스는 11월 20일부터 월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합니다.

내용은 다른 통신사와 비슷합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장애인용, 실버 스마트폰 요금제도 선보입니다. 통신3사 모두 내용이 같다보니 차별점은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체 소비자 측면에서 요금부담이 다소 줄지는 모르겠지만 경쟁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겠군요.

삼성 바다 OS 세계 5위=삼성전자가 만든 모바일 운영체제 '바다'가 세계 모바일OS 시장에서 2분기 연속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는 안드로이드, 2위는 심비안, 3위 iOS, 4위는 림 입니다. 바다는 MS의 윈도를 제친 상태지만 향후 윈도 기반의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 언제 다시 뒤로 밀려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바다를 세계 4위까지 키울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바다 OS를 경쟁사에 개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LTE 인기…갤럭시와 경쟁이 관건=LG전자의 옵티머스 LTE가 개통 15만대를 넘어섰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공급됐는데요. 출시 40여일만에 15만대 판매는 LG전자의 기존 스마트폰의 2배에 육박하는 속도입니다.

오랜만에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을 출시한 LG전자입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단독판매가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S2 HD, 갤럭시노트 등과의 경쟁에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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