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 게임 출시 이어져…서비스 조직 강화 나서기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일 애플 앱스토어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가 마침내 열렸다.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와 게임빌은 즉각 환영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게임 카테고리가 차단돼 영업활동에 제약을 받아온 까닭이다.
그동안 국내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게임 카테고리 이용이 불가능했다. 출시 전 게임물 등급분류를 의무로 한 국내법과 글로벌 오픈마켓의 운영정책이 충돌하자 애플과 구글이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는 애플이 독점 운영하는 글로벌 오픈마켓이다. 구글 안드로이드마켓과 달리 통신사가 운영하는 로컬마켓이 없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 7월 6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오픈마켓을 통해 제공되는 게임물의 자율심의 법안이 시행된 바 있다. 법 시행 이후 게임물등급위원회와 애플이 세부 사항 조율을 이어온 끝에 2일 애플 카테고리가 오픈됐다. 업계는 조만간 구글 게임 카테고리도 오픈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게임업계는 오랜 숙원이었던 게임 카테고리가 극적으로 개방됨에 따라 국내 개발사와 모바일게임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빗장이 걸렸던 게임 카테고리가 오픈되자, 게임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그동안 서비스해 온 애플 앱스토어용 게임들의 언어를 대부분 한글을 지원해왔다. 국내 게임 카테고리가 열린 지금, 즉각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게임빌은 이미 애플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에 ‘프로야구 시리즈’와 ‘제노니아’ 시리즈 등 30여종의 주요 게임을 선보인 상태다.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는 “이번 게임 카테고리의 개방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또 하나의 큰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경우, 해외에 비해 아이폰의 서비스 시작은 늦었지만 스마트폰의 보급 및 서비스 발전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국내 앱스토어를 통한 게임 시장도 그와 같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기존 게임의 국내 출시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고객 서비스 조직 강화와 마케팅 전략 구축 등에 전사 역량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의 국내 개설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가일층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는 다시 글로벌 오픈 마켓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든든한 발판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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