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인터넷 뱅킹과 다른 서비스 비밀번호 변경 유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싸이월드 3500만 명의 가입자정보가 유출되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계정관리의 편의상 인터넷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아이디 등 개인정보를 금융거래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유출된 정보는 ▲이름 ▲아이디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e메등 대부분의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우선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이 치명적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비밀번호의 경우 암호화돼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만약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풀린다면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2차 피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권에선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자금융거래의 주된 수단인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와 SK커뮤니케이션즈 서비스의 비밀번호가 동일한 경우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고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대형 포탈사이트의 정보유출 사고로 인하여 명의도용 및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사기(보이스피싱)등의 시도가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사이트와 당행 홈페이지의 로그인 비밀번호가 동일한 고객은 홈페이지의 로그인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유출사건은 우리은행과는 전혀 무관한 사건이지만 비밀번호 변경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비밀번호 변경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개인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시중은행들은 인터넷뱅킹의 ID, 비밀번호는 인터넷 포털 및 쇼핑몰 등의 ID, 비밀번호와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개인정보 및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고객들에게 고지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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