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현재 우리가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전부 삭제하고, 앞으로는 주민등록번호를 안받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네이트·싸이월드 3500만 명의 가입자정보를 유출시킨 SK커뮤니케이션즈(corp.nate.com 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29일 서울 미근동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주 대표는 “현재 우리가 보관하고 있는 개인정보는 ▲이름 ▲아이디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e메일 등인데, 이름, 아이디, 전화번호, e메일을 제외한 모든 정보는 삭제할 것”이라며 “수집하는 개인정보는 모두 암호화해 보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고보안책임자(CSO)를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두고 보안관리에 촉각을 세울 계획”이라며 “통합 보안운영센터(SOC)를 구축해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장소와 시설에서만 고객정보DB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물리적인 접근을 통제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SK컴즈는 해킹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발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 대표는 “2차피해 예방센터를 구축해 피싱범죄 수법, 스팸 및 악성코드 사례를 공지하고, 스팸메일 대응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용자들이 걱정하는 보이스 피싱 예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들의 심려를 끼쳐드린점 정말 죄송하고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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