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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반기 평판TV 1360만대 판매…4000만대 목표 채울까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의 상반기 TV 판매 집계가 끝난 가운데 올해 목표량을 채울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인다.

27일 LG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총 136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2분기 각각 680만대씩 팔아 분기 판매량으로는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올해 평판TV 판매 목표는 4000만대다. 상반기 각각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이지만 3분기부터는 분기당 1320만대씩은 팔아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통상 하반기 TV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LG전자의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이 870만대였다는 점, 주요 선진국의 경기 불안으로 TV 수요가 예상만큼 나와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

소니의 경우 올해 초 35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내세웠지만 글로벌 경기 불안의 영향으로 최근 2800만대로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2000만대 이상의 평판TV를 판매했다며 올해 판매 목표인 45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선진 시장은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나 신흥 시장의 평판TV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3D, 스마트TV 등의 신제품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3D와 스마트 등 고급형 모델 출시 및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 276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했다. 지난해 목표량은 2900만대였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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