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통합관리소프트웨어 및 파트너 에코 시스템 발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는데 현재 고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여러 하드웨어로 구성되는 아키텍처, 두 번째 통합 관리의 어려움, 셋째 단일 업체로 모든 작업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은 통합관리 부분입니다.”
한국넷앱 김성태 부장<사진>은 5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바로 이러한 어려움을 넷앱의 솔루션과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이미 SK텔레콤과 호스트웨이 등 다수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넷앱 스토리지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넷앱은 그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해 왔다. 파일과 블록 등 다양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통합(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툴(Tool)과 함께 시스코, VM웨어, 시트릭스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왔다.
이같은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넷앱은 이날 새롭게 출시한 통합관리소프트웨어 및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에 넷앱이 출시한 ‘온커맨드(OnCommand)’ 관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스토리지 인프라를 제어해 자동화 및 분석해 서비스 최적화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이 강점이다.
이는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성하는 4가지 기본 요소인 서비스 카탈로그, 서비스 분석, 자동화 및 셀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크게 ‘온커맨드 인사이트’와 ‘온커맨드 통합 매니저’ 두가지 기능으로 나눌 수 있다.
온커맨드 인사이트의 경우 가상머신(VM)에서 스토리지에 이르는 서비스 분석 및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며 온커맨드 통합 매니저는 서비스 카탈로그, 정책 기반 자동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넷앱은 데이터센터 전체적인 통합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온커맨드 관리 소프트웨어는 넷앱이 올초 인수한 아코리네트웍스의 ‘밸런스포인트’와 2008년에 인수한 오나로의 솔루션이 통합된 것으로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하나의 창에서 스토리지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엔드 투 엔드로 관리할 수 있다.
김성태 부장은 “현재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스토리지 영역”이라며 “기업의 데이터가 흘러가는 저장소인 스토리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서비스 질이 크게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실제 고객사 중 하나인 호스트웨이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간 데이터와 섞이지 않는 것을 가장 염두에 뒀으며 넷앱 만의 ‘시큐어 멀티 테넌시’ 기술을 통해 이것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넷앱은 지난해 11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사전 검증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솔루션인 ‘플렉스포드(FlexPod)’를 출시한 이후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하이퍼-V 클라우드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에 스토리지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바 있다.
이미 150개 이상의 고객사가 이미 플렉스포드를 도입했으며, 이는 특히 경쟁사의 제품(V블록)과 비교해 유연성과 높다는 설명이다.
김성태 부장은 “경쟁사 제품은 VM웨어 밖에는 사용을 못하며, 일정 이상의 가상머신(VM)이 생성됐을 시 또 다른 시스템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며 “이러할 경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경쟁사에 비해 높은 수준의 FCoE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시큐어 멀티 태넌시와 같은 기술은 넷앱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넷앱은 새로운 기술 제휴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BMC와 CA, 후지쯔, MS, 티볼리, VM웨어 등을 포함해 거의 20개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관리 파트너를 통합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6월 런칭한 서비스 공급자를 위한 파트너 프로그램에 현재 전세계에서 5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30개 이상 서비스 공급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넷앱 스토리지 기반으로 구축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10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다.
한국넷앱 김백수 대표는 “이제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어떻게 구축할 것이냐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효율성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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