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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스토리지 신제품 대거 출시…넷앱 견제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EMC가 접속 프로토콜이 통합된 형태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등
신제품 40여종을 공개했다.

EMC(www.emc.com)는 18일,‘EMC 레코드 브레이커(Record-breaker) 이벤트’행사를 통해
미드레인지 유니파이드 시스템, 하이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디스크 기반 백업 및 복구, 아카이빙 시스템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욕, 싱가포르, 런던 3개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신제품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규모 데이터(Big Data) 애플리케이션 등 주요 IT 트렌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출기된 주요 제품으로는 SAN 타입인 '클라릭스' 시스템과 NAS 제품인 '셀레라'를 하나로 결합한‘EMC VNX’와‘EMC VNXe’,‘EMC 시메트릭스 VMAX’,‘데이터도메인 백업 아카이빙 솔루션’등이다.

EMC
조 투치 회장 겸 CEO는 “이번 새롭게 출시된 제품과 기능들로 EMC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규모 데이터’의 흐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핵심은 EMC VNX 제품군이다. 이는 두 개의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는데, 중소기업 고객들을 위한 VNXe(e는 엔트리를 뜻함) 시리즈와 대기업 및 가상환경에 최적화된 VNX시리즈로 나뉜다.

EMC 측에 따르면, VNX 시리즈는 기존 EMC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스템에 비해 3배 이상 성능이 높아졌으며, 자동 계층화 솔루션인 FAST 스위트, SSD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성능이 높아진 시메트릭스 VMAX 및 중복제거시스템인 데이터도메인 DD890, DD860,
백업 및 아카이브를 위한 데이터도메인 아카이버도 함께 출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EMC의 이번 행보가 경쟁업체인 넷앱의 제품 라인업과 완벽히 겹치고 있다며, 이미 넷앱이 2002년부터 강조해왔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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