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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말레이시아 통신사 ‘패킷원’에 추가 투자

- 180억원 증자 참여…2대 주주 유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통신사 패킷원에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2010년 1100억원에 이어 180억원을 더 투자키로 했다. SK텔레콤은 패킷원의 2대 주주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말레이시아 통신사 패킷원의 증자에 참여해 약 180억원(5000만 말레이시아 링깃, RM)을 추가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패킷원은 와이맥스(와이브로) 사업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1100억원(1억달러)을 투자해 25.8%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증자 참여로 지분율은 변화할 예정이나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장비 및 솔루션 업체 그린패킷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2010년말 기준 가입자 27만4000명과 매출 6800만달러를 올린 바 있다. 말레이시아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시장 점유율 7%다. 2013년까지 전 인구 65%의 커버리지와 가입자 100만명 확보가 목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추가 투자에 대해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통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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