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캐스트 시민단체 모니터링단 공식활동 개시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뉴스캐스트의 선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HN이 나섰다.
25일 NHN은 ‘뉴스캐스트 시민단체 모니터링단’이 공식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래전부터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선정적인 기사노출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만과 불평이 많았다. 낚시성 기사를 비롯해 선정성이 높은 기사들이 네이버 첫화면에 노출돼왔기 때문이다.
이 회사 미디어서비스실 윤영찬 실장은 네이버 공식블로그를 통해 “14일 출범식을 마친 시민단체 모니터링단이 25일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에 돌입한다”라며 “뉴스캐스트의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는 YWCA, 언론인권센터, 인폴루션 제로 등 3 곳”이라고 밝혔다.
상기 언급된 신민단체들은 모두 온라인상의 모니터링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청소년 유해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들이다.
회사측은 14일 출범식 이후 시민단체 모니터링단과 향후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마무리했고, 25일부터 본격적인 모니터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시민단체 모니터링단이 뉴스캐스트에 올라온 기사를 ‘선정적’이라고 판정해 옴부즈맨 카페에 해당기사와 사유를 간략히 올리면 그 기사가 속한 주제별 보기 카테고리에서 해당 언론사 기사가 3시간 동안 노출되지 않는다.
다만 해당 기사는 뉴스캐스트 공간에서만 노출 제외되고, 언론사 판에서는 노출 된다.
윤 실장은 “언론사들은 선정적 기사를 노출함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3시간 노출 제외됨으로써 받는 불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선정적 기사의 노출을 자제할 것”이라며 “이는 건전한 콘텐츠를 노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대다수 언론사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모니터링 활동은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모니터링단은 ‘건전한 상식에 입각해 부모님의 눈으로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기사’를 신중하게 판단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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