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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국내 총판사업자 전면 재선정 돌입...IT유통업계 촉각

BEA, 썬 인수후 난립하는 채널 통합 작업에 착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오라클이 기존 총판체제의 전면적인 재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이 기존 운영하던 부가가치공급자(VAD : Value Added Distributor)와 DMP(Direct Managed Partner) 파트너에 대한 재평가 및 선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VAD는 기존의 유통, 판매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교육 및 기술지원까지 책임지는 오라클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한국오라클의 인다이렉트(Indirect) 영업 및 판매를 전담해왔으며 DMP는 다이렉트(Direct)영업을 전개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은 지난 1월 기존 총판은 물론 오라클의 총판 업무를 원하는 IT기업들을 대상으로 VAD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현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DMP 파트너의 경우 별도의 제안요청서 심사 대신 회사재무구조와 최근 영업실적으로 바탕으로 업체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매출의 80% 이상을 파트너 비즈니스를 통해 거둬들이는 한국오라클의 영업 특성 상 이번 VAD 및 DMP 재선정 작업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 VAD 업체 및 오라클 VAD를 희망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업타진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총판 외에 신규 사업 진입을 노리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오라클에 대한 구애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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