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치 안드로이드 OS 탑재…삼성앱스·안드로이드 마켓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바일 기기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존 MP3플레이어에 안드로이드 OS를 내장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까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플레이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내년 1월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YP-GB1)’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동영상 재생가능 MP3P에 무선랜(WiFi)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OS는 2.2버전(프로요)가 들어갔다. 기존 안드로이드 단말기들과는 달리 정식으로 앱 마켓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의 ‘삼성앱스’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지메일, 구글맵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별도 통화용 스피커(리시버)를 제공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이용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무선랜에 접속해 무료 영상통화를 활용할 수 있는 ‘킥(QiK)’ 솔루션도 들어가 있다. 킥은 갤럭시 플레이어간에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 1월 이 앱이 마켓에 등록되면 ‘갤럭시S’와 ‘갤럭시탭’ 등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단말기간에 무료 통화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하드웨어는 4인치 WVGA(480*800)급 슈퍼 클리어 LCD와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내장 메모리는 8GB, 16GB, 32GB 등 3종이 시판된다. 블루투스 3.0을 지원하며 마이크로 SD 슬롯을 갖춰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320만화소 카메라와 지상파 DMB도 갖췄다. 또 영상통화용 전면카메라를 내장했다.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을 설치해 내장 GPS와 결합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독자 음장 기술인 사운드어라이브(SoundAlive)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버츄얼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며 무게는 121g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종인 상무는 “갤럭시 플레이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군”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멀티미디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 2011’에서 갤럭시 플레이어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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