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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R] “4분기 전망 밝지 않다, 휴대폰 내년에야 수익 개선”

- ‘옵티머스원’ 4분기 실적 판가름…내년 스마트폰 풀라인업 완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 휴대폰 사업이 4분기에도 부진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에야 가능하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28일 LG전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0년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전반적으로 4분기 전망 밝아보이지 않는다”라며 “수익성 회복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악화는 휴대폰 판가하락과 스마트폰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정 CFO는 “휴대폰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단말기가 필수라 스마트폰 R&D 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밖에 없다”라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갖추고 손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원’과 윈도폰7 스마트폰 ‘옵티머스7’이 책임진다. ‘옵티머스원’은 10월초부터 세계 시장에 본격 판매를 개시했다. ‘옵티머스7’도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판매국을 늘려가는 추세다.

정 CFO는 “경쟁사와 우리 최신 안드로이드폰 출시 갭(차이)도 단축되고 있어 타임 투 마켓 능력도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라며 “연말 또는 연초 대화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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