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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윈도모바일폰,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꿔드려요”

- 18개월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 ‘스마트 기기변경’ 시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약정기한이 남아있는 기존 스마트폰을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보상판매와는 달리 신규가입자 보다 단말기를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 사용자 정리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오는 10일부터 초기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형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변경’ 제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도는 18개월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상이다.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의 ‘블랙잭’ 시리즈와 ‘옴니아1’, HTC의 ‘터치듀얼’과 ‘터치다이아몬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X1’ 등 윈도모바일폰 대부분이 해당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옴니아2’와 ‘옴니아팝’ 등은 사용 기한이 차지 않았기 때문에 제외된다.

스마트 기변 지원 모델은 ▲갤럭시S(M110S) ▲갤럭시A(M100S) ▲베가(A650S) ▲디자이어(Desire) ▲시리우스(A600S) ▲슈퍼폰(HD2) ▲몬스터폰(X10) ▲모토글램(XT800W) ▲드로이드(A853) ▲옵티머스Z(SU950) 등 총 10종이다. 향후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대상 모델은 추가될 예정이다.

‘스마트 기기변경 제도’를 통해 스마트폰을 바꿀 경우 신규가입보다 기기당 10만원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올인원 55’ 요금제 기준 2년 약정 신규가입 초기 구매 비용은 22만원대인데 비해 ‘스마트 기기변경’을 할 경우 12만원대에 살 수 있다.

잔여 약정기한은 새 약정기한에 추가되며 기기 구입에 다른 할부금과 요금할인 지원금 등은 신규 약정기한 기준으로 결산된다.

‘스마트 기기변경’을 이용하려면 SK텔레콤의 전국 T월드 공식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고객센터(www.tworld.co.kr)의 ‘스마트 기변’ 전용 페이지를 활용하면 된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올해만 14종 이상의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이전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기기변경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면이 있었다”며 “‘스마트 기변’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 선택시 데이터 무제한 이용혜택은 물론 최신 단말도 무료로 이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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