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소니가 애플 아이튠스와 같은 개념의 네트워크 콘텐츠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올 가을께 출시를 목표로 구글과 함께 개발 중인 스마트TV와 접목되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시각) 소니는 독일 베를린에서 IFA2010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네트워크 콘텐츠 플랫폼 큐리오시티를 발표했다. 큐리오시티는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소니의 2010년형 TV와 블루레이 디스크, 홈시어터 시스템에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큐리오시티를 통하면 주요 영화사가 제작한 수백여편의 흥행작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됐으며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영국 등 유럽 5개국에서 이번 가을부터 정식 서비스된다.
소니는 영상 콘텐츠 뿐 아니라 디지털 음악 서비스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큐리오시티 뮤직 언리미티드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올해 말 정식으로 선보여진다.
큐리오시티 뮤직 언리미티드는 사용자가 클라우드 방식의 거대 음악 라이브러리에 접속하면 디지털 음악 파일을 정리할 필요 없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새로운 음악을 그들의 취향에 맞춰 개인화된 채널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소니 NPSG(Sony Networked Products & Services Group) 카즈오 히라이 사장은 “큐리오시티에 의해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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