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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업계, 스마트폰 플랫폼 진출 가시화

- 스마트폰용 게임 출시…온라인과 모바일 연동 계획
-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서비스도 속속 실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IT업계의 주요 이슈로 스마트폰이 떠오르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업계가 스마트폰 플랫폼에 기반을 둔 게임과 서비스를 속속 내보이며 시장진출의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게임업체들의 진출은 스마트폰 대세론이 점차 현실화되는 것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다. 모바일 게임업체에서는 스마트폰용 게임이 이미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스마트폰용 게임 자체의 시장 가능성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게임의 연동서비스와 웹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의 확장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계, 스마트폰용 게임 시장에 진출=최근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스마트폰용 게임을 내놓고 시장에 진출을 알렸다. 첫 진출에는 크게 기대않는 모습이지만,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의지를 보였다.

CJ인터넷(www.cjinternet.com 대표 남궁훈)은 지난 15일 애플 앱스토어에 첫 출시한 액션대전게임 ‘미니파이터’가 역할수행게임(RPG)부분에서 1위를 기록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용 게임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임하이(www.gamehi.net 대표 정운상)는 지난 17일 리듬액션게임 ‘터치 더 M’을 아이폰용으로 내놓았다. 엠넷미디어와 업무 제휴를 통해 최신곡으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이후 안드로이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JCE(www.jceworld.com 대표 송인수)도 이달 중으로 리듬액션게임 ‘앵그리 허니’를 애플 앱스토어에 내놓는다. 실제 음악이 담긴 기존 리듬액션과 달리 부부싸움을 소재로 만든 생활밀착형 게임이다. 하반기 출시할 두 번째 스마트폰용 게임은 이용자 간 멀티플레이를 구현해 본격적인 수익사업으로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스마트폰, 온라인과 연동서비스 통로된다=게임업계는 온라인과 모바일 연동의 열쇠를 스마트폰에서 찾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스마트폰과 연동하거나 웹게임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선보인다.

엠게임(www.mgame.com 대표 권이형)은 올 3분기 내놓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르고’의 게임 내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킨다. 게임 내 캐릭터, 아이템, 이벤트 등의 정보를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와이디온라인(www.ydonline.co.kr 대표 유현오)은 지난 24일 오픈한 댄스게임 ‘오디션2’을 아이폰용 게임과 연동시켜 SNS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작보다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모바일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이브플렉스(www.liveplex.co.kr 대표 김호선)는 지난 3월 페이스북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36종에 이어 5월 마이스페이스에 SNG 44종을 론칭한 바 있다. 이달 선보인 카드게임을 포함해 웹과 스마트폰을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웹게임 ‘판타지풋볼매니저’를 모바일에 최적화시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고정 북마크 형식으로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회사 측은 향후 스마트폰과 연계한 유무선 게임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웹페이지로 고객 접점 확대=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자, 온라인 게임업계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웹페이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일부 업체가 갖춘 모바일 웹페이지는 몇몇 게임이나 기능에 한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모든 게임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가 추가돼 서비스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이상엽)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게임포털의 모바일 웹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는 주요 게임에만 모바일 서비스가 구현돼 있으며, PC버전 포털과 게시판이 연동된다. 향후 게임과 연동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구현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지난 24일부터 ‘아이온’의 모바일 웹페이지 서비스를 실시했다. 스마트폰 전용 웹서비스로, 기존 홈페이지의 핵심 콘텐츠를 구현했다. 게임 내 정보검색을 모바일로 즐기거나 자신의 아이템 판매현황, 게시물에 달린 댓글 등을 볼 수 있다.

엠게임은 올 3분기 론칭할 ‘아르고’에 모바일 최적화 웹페이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3D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유니티3D 개발엔진을 사용해 홈페이지를 만들고 웹으로도 게임 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아이템 입찰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경매도 가능하게 만들 작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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