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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콜] 무선데이터 경쟁력은 KT가 최고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SK텔레콤이 올해 1만개의 와이파이존 구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KT는 경쟁사들이 당분간 KT 무선데이터 경쟁력을 따라오지 못할 것으로 자신했다.

KT CFO인 김연학 전무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를 폄하하고 싶지 않지만 모바일 데이터 경쟁력은 KT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경쟁사는 1만개지만 우리는 연말까지 2만7천개로 확대 할 계획이지만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10년간 네스팟을 운영하면서 확보한 운용경험, 노하우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앞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래픽이 일어나지 않는 지역에 와이파이를 설치해봐야 효과 없다”며 “와이파이는 다른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비해 도달거리가 짧기 때문에 제대로 설치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오는 2012년까지 데이터 트래픽을 현재의 50배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끔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2012년에는 와이파이 60%, WCDMA 20%, 와이브로 20%로 데이터를 분산시키고 테더링, 에그와 같은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용량 측면에서는 당분간 KT 역량을 따라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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