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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콜] SKT에 없는 강력한 스마트폰 내놓을 것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경쟁사와 비슷한 것도 있지만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강력한 모델도 있다.”

KT CFO인 김연학 전무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중으로 4가지의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KT는 물량으로 승부하지 않고 질적으로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KT가 경쟁사에 비해 스마트폰 라인업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 무조건 숫자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스마트폰은 말 그대로 스마트한 몇 개의 강력한 기종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 어렵지만 상반기 중으로 4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경쟁사와 비슷한 것도 있지만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강력한 모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은 상당히 고가인데 라인업을 너무 많이 늘릴 경우 마케팅 비용도 부담이고 나중에 엄청난 재고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무는 “아이폰이 잘 팔리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과 같은 스펙은 내부충돌이 있을 수 있다”며 “다른 스펙으로 고객니즈에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전무는 4G 아이폰 출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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